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책상 위에 모니터 두 대 기본 스탠드로 세워두고 쓰는 분들, 지금 책상 공간의 절반은 손해 보고 계신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쓰면 되지, 굳이 돈 들여서 암까지 달아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1200mm 정도 되는 평범한 책상에서 모니터 두 대를 배치해 보니, 키보드랑 마우스만 둬도 꽉 차더라고요. 커피 한 잔 놓을 자리도 없어서 끙끙대다가 결국 듀얼 모니터암의 세계로 발을 들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장비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오늘 제 포스팅에서는 듀얼 암 1개를 쓰는 게 나을지, 아니면 싱글 암 2개를 조합하는 게 나을지 제 경험을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구매 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벽이랑 모니터 사이에서 씨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구성별 핵심 비교
| 구분 | 듀얼 모니터암 (1개형) | 싱글 모니터암 2개 조합 |
|---|---|---|
| 공간 활용 | 중앙 고정으로 깔끔함 | 설치 자유도 끝판왕 |
| 벽면 간섭 | 벽에 딱 붙이기 힘듦 | 벽면 밀착 배치가 유리함 |
| 가성비 | 대체로 저렴함 | 비용이 조금 더 발생함 |
| 난이도 | 정렬 맞추기가 까다로움 | 각자 조절하니 편함 |
써보니 느껴지는 듀얼 모니터암의 진짜 특징
사실 많은 분이 디자인만 보고 듀얼 암을 선택하시는데, 제가 써보니까 ‘설치 환경’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책상을 벽에 딱 붙여서 쓰시나요? 그렇다면 일반적인 듀얼 암은 암의 관절 구조 때문에 모니터가 내 얼굴 앞까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게 의외로 스트레스예요. 모니터는 멀리 두고 싶은데, 관절이 꺾일 공간이 없으니 책상 앞쪽으로 밀려 나오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카멜마운트 DMA-DSS 같은 벽면 밀착형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 건데, 이런 특수 설계가 아니라면 벽과의 간섭은 피하기 힘든 숙명과도 같습니다.
반면, 책상 뒤가 트여 있는 사무실이나 오픈된 공간이라면 듀얼 암만큼 깔끔한 게 없습니다. 기둥 하나로 두 대를 지탱하니까 데스크테리어의 완성도가 확 올라가거든요. 선 정리도 기둥 하나만 따라가면 되니까 훨씬 수월하고요.
장력 조절, 이제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모니터암 설치할 때 제일 귀찮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육각 렌치로 장력 조절하는 겁니다. 조금만 세게 조이면 모니터가 고개를 쳐들고, 조금만 풀면 고개를 푹 숙이죠. 실제로 제가 저가형 쓸 때 이거 맞추다가 인내심 테스트 제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셀프 밸런스’ 기능이 들어간 제품들이 나오더라고요. 카멜마운트 BMA2 같은 모델이 대표적인데, 그냥 꽂으면 장력이 어느 정도 자동으로 잡힙니다. 모니터를 자주 바꾸거나 조절이 서툰 분들에겐 거의 신세계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죠.
슬라이딩 키트의 정밀함
두 모니터의 높낮이를 1mm 오차도 없이 맞추고 싶어 하는 분들 계시죠? (네, 접니다.) 듀얼 암을 쓰다 보면 미세하게 높이가 안 맞아서 거슬릴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슬라이딩 키트가 신의 한 수입니다. 좌우로 밀어서 딱 붙일 수도 있고, 정밀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어서 강박증 있는 분들에겐 필수템입니다.
이건 좀 알고 사세요 (치명적인 단점)
장점만 말하면 재미없죠? 듀얼 모니터암 쓰면서 제가 가장 뒷목 잡았던 건 바로 ‘케이블 길이’였습니다. 기본 스탠드 쓸 때는 몰랐는데, 암을 달아서 모니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기존 케이블이 짧아서 팽팽하게 당겨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심하면 그래픽카드 단자가 휘거나 모니터 포트가 망가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암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소 3M 이상의 여유 있는 케이블을 미리 준비하시는 걸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저도 짧은 선 억지로 쓰다가 화면 깜빡이는 것 때문에 결국 선 다 새로 샀거든요.
그리고 저가형의 고질병, 배치 꼬임 현상입니다. 3~4만 원대 저가형 듀얼 암 중에서 가끔 관절 가동 범위가 좁아서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이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겹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차라리 그 돈이면 검증된 브랜드의 보급형 싱글 암 2개를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베사(VESA) 홀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의외로 많은 분이 놓치시는 게 본인 모니터 뒷면의 구멍 규격입니다. 보통 75x75mm나 100x100mm를 쓰지만, 대형 모니터나 커브드 모니터는 규격이 다를 수 있어요. 맞지 않으면 베사 확장 브래킷을 추가로 사야 하는데, 배송비 이중으로 들면 그것만큼 아까운 게 없죠?
영상 보안이나 장시간 업무라면? 눈 건강도 챙겨야죠
모니터암으로 자세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눈이 피로하면 다 도루묵입니다. 요즘은 루밍 듀얼패키지처럼 아예 모니터와 암을 묶어서 파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특히 관제 업무처럼 24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환경에서는 아이케어 기능이 필수입니다.
- 플리커 프리: 화면 떨림을 잡아줘서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 로우 블루 라이트: 청색광을 차단해 시력을 보호하죠.
- 안티 글레어: 빛 반사를 막아줘서 눈부심을 방지합니다.
이런 기능들이 들어간 모니터를 듀얼 암에 딱 걸어서 내 눈높이에 맞춘다? 그날로 거북목이랑은 안녕입니다. ASUS VA329HE 같은 대형 시력 보호 모니터도 암에 걸어 쓰면 거대한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라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살까요, 말까요?
마지막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내 책상은 벽에 붙어 있고, 모니터 두 대의 크기가 다르거나 위치를 아주 자유롭게 바꾸고 싶다!”
-> 고민하지 말고 싱글 모니터암 2개로 가세요. 배치의 자유도가 압도적입니다.
“책상 뒤가 뚫려 있거나 공간이 넉넉하고, 무엇보다 깔끔한 데스크테리어가 생명이다!”
-> 디자인 예쁜 듀얼 모니터암 1개를 추천합니다. 대신 벽면 밀착 기능을 꼭 확인하세요.
제 돈 주고 다시 사라면? 저는 벽면 밀착 기능이 있는 중급기 이상의 듀얼 암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책상이 넓어지는 그 쾌감은 한 번 맛보면 절대 못 잊거든요. 여러분도 이제 기본 스탠드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쾌적한 데스크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링크 구매 시 수수료가 지급되지만, 여러분의 구매 가격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