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배열 종류 총정리! 당신의 손목과 책상을 위한 솔직 조언

책상이 왜 이렇게 좁지 싶어서 내려다보면, 십중팔구 범인은 키보드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엑셀 작업을 하루 종일 하는 분이 아니라면, 오른쪽의 그 거대한 숫자 패드가 마우스 자리를 야금야금 뺏고 있는 셈이거든요. 저도 예전엔 무조건 큰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직접 이것저것 써보니까 “아, 내 손목이 왜 아팠는지 알겠다” 싶더라고요.

오늘은 내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키보드 배열이 무엇인지, 그리고 화려한 마케팅 문구 뒤에 숨겨진 실사용의 빡침(?) 포인트는 무엇인지 제 경험을 담아 시원하게 긁어드리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키보드 배열 스펙 요약

배열 명칭키 개수핵심 특징
풀 사이즈 (100%)104~108키모든 키 포함, 사무용 끝판왕
텐키리스 (80%)87키숫자 패드 제거, 게이밍 표준
75% 배열82~84키여백 없이 꽉 찬 실용적 구성
60% 미니60~61키방향키/F열 제거, 극강의 미니멀

써보니 느껴지는 배열별 특징들

1. 풀 사이즈: 든든하지만 가끔은 짐 같은 존재

우리가 어릴 때부터 봐온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숫자 패드부터 펑션키까지 다 있어서 적응할 필요가 아예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죠. 근데 실제로 써보면요, 마우스질 하다가 자꾸 키보드 오른쪽 모서리를 툭툭 치게 됩니다. 어깨가 자연스럽게 벌어지니까 장시간 타이핑하면 피로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2. 텐키리스(TKL): 게이머라면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키보드 배열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 숫자 패드만 떼어냈을 뿐인데 책상이 광활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특히 배틀그라운드나 발로란트 같은 FPS 게임 할 때 마우스 휘두를 공간이 넉넉해지는 게 체감상 최고입니다. 솔직히 숫자 입력은 상단 숫자키로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3. 75%와 65%: “변태” 같지만 가장 합리적인 선택

노트북 배열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펑션키는 포기 못 하겠고, 공간은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75% 배열을 참 좋아하는데, 방향키가 살아있다는 점이 정말 큽니다. 60% 배열처럼 Fn 키 조합으로 방향키를 누르는 번거로움이 없으니까요.

“미니 배열은 예쁘지만, 당신의 업무 효율을 담보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논리적 배열: 쿼티(QWERTY) 말고 다른 세상?

물리적인 크기 말고도 키의 배치, 즉 논리적 배열도 중요하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쿼티(QWERTY)에 중독되어 있지만, 이게 원래 타자기 엉킴 방지용으로 비효율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설이 있죠. 실제로 드보락(Dvorak)이나 콜맥(Colemak) 같은 배열을 써보려고 시도해봤는데, 한 3일 만에 포기했습니다. 뇌가 이미 쿼티에 절여져서 재학습 비용이 너무 크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나라 한글 두벌식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왼손, 오른손 교대로 치는 리듬감이 예술이거든요. 일본어나 중국어는 발음을 입력하고 한자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한글은 정말 축복받은 키보드 배열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 참고)

이건 좀 알고 사세요 (치명적인 단점)

다들 미니멀한 60% 배열 키보드 사진 보고 “와, 예쁘다” 하면서 덥석 구매하시는데, 제가 장담하건대 일주일 안에 당근마켓 올릴 확률 80%입니다. 왜냐고요? 엑셀에서 셀 이동할 때나 코드 짤 때 방향키가 없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직접 겪어봐야 압니다.

  • 적응 기간의 고통: Fn 키와 다른 키를 조합해서 방향키나 F1~F12를 누르는 과정은 생각보다 뇌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 키캡 교체의 한계: 75%나 65% 같은 비표준 배열은 오른쪽 Shift 키 크기가 제각각이라, 예쁜 키캡 사놓고 안 맞아서 피눈물 흘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가격의 역설: 키 개수가 적으면 싸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커스텀’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풀 사이즈보다 비싸지는 기현상을 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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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살까요, 말까요?

제 주관적인 가이드를 드릴게요. 사무직이고 숫자 입력이 많다? 무조건 풀 사이즈 가세요. 괜히 멋 부리다 작업 속도 반 토막 납니다. 게임이 주력이고 가끔 문서 작업한다? 텐키리스가 정답입니다. 고민할 시간도 아까워요.

만약 당신이 “나는 책상이 지저분한 꼴을 못 보고, 적응력 하나는 끝내준다” 하시면 65%나 60% 미니 배열에 도전해보세요. 확실히 데스크테리어 하나는 끝내주게 완성됩니다. 하지만 40% 배열… 이건 사람이 쓸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그냥 장식용이에요.

제 돈 주고 다시 사라면? 저는 그냥 무난하게 75% 배열 하나 사서 오래 쓸 것 같습니다. 방향키도 있고 예쁘기도 하니까요. 여러분도 본인의 손가락이 가장 편안해하는 그 지점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면책 공고]
링크 구매 시 수수료가 지급되지만, 여러분의 구매 가격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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